뉴햄프셔한인회의 박선우 전 회장과 현 임원진 (조은경 회장, 김수홍 부회장)은
지난 월요일(15일 오후 2시)에 Goffs Town에 살고있는 한국전 참전용사 Mr. Charles Dusseault (83세)의 자택을 방문하여 “평화의 사도” 메달 (Ambassador for Peace Medal)전수식을 가졌다.
한국정부는 한국전 (1950-1953) 종전 60주년을 기념하여 2010년부터 2013년의 기간 동안 세계각국의 한국전 참전용사들에게 “평화의 사도” 메달을 증정하였다. 뉴햄프셔한인회는,
보스톤총영사관의 지원으로,2012년에 해당참전용사들로부터 신청을 받아서 메달전수식을
가졌는데, 뉴햄프셔주에 거주하는 참전용사 약 200여명이 그 메달을
받게 되었다. 2013년에는 전 해에 신청을 미처 못한 십여명의 참전용사들에게 신청을 받아서 메달이 수여되었고,
이것으로 정전 60주년 기념 메달 전수행사는 공식적으로 종결되었다.
지난 2016년 2월 초, 한인회에 한
통의 전화가 걸려왔다.
자신의 호스피스 병동에 있는 한 노인이 생을 얼마 남겨놓고
있지 않은 분이며, 그 분의 생애 마지막 소원 중 하나가 바로 한국전 참전용사들에게
수여되었다는 그 메달을 받는 것이라는 내용이었다. 미 주류사회에 한국과 한인동포들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심기 위해 노력해 왔고, 지난 십수년동안 뉴햄프셔한인회의 한국전 참전용사 보은행사를 주관해 온 박선우 전
회장은 이 전화를 받고 난 후 보스톤 총영사관의 도움으로 “평화의 사도” 메달을 전달받았다.
어디에 있는지도 모르는 나라 한국을 위하여 목숨을 걸고
젊음을 바친 한 참전용사는 이제 생을 얼마 남기지 않은 83세의 노인이 되었고,
각 지역에서 방문한 이십여명의 가족, 친지, 지인들의 축하 속에서 한국정부에서 수여하는 메달을 받게 되었다. 한국정부로부터 받은 이 메달이 은발의 참전용사에게 전해지는
순간, 여기저기서 플래쉬가 터졌고, 식이 끝난 후에는 참석자 한사람
한사람이 한인회 임원진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였다.
이 날의 메달 전수식을 취재하기 위하여 ABC (Channel 9) 방송국에서 취재진이 나왔고, 해당 소식은 당일
(2월 15일) 주요뉴스 중 하나로
6시와 11시 뉴스에서 비중있게 방영되었다. 뉴햄프셔주의 최대 신문사인 'Union Leader' 에서도 취재를 하였고, 본 내용이 2월17일자로 기사화
되었다. 관련방송과 기사를 아래 링크에서 볼 수 있다.
http://www.wmur.com/news/korean-war-veteran-honored-decades-after-service/38007700
http://www.unionleader.com/article/20160218/NEWS18/160219110&source=RSS
한국정부와
한인동포사회를 대표하여 메달증서와 메달을 전한 이 날의 행사는 큰 의미와 파급력을 지닌 뜻깊은 행사였다. 메달 전수식에 참여한 그의 가족들과 지인들과 호스피스병동의
관계자들, 그리고 ABC (Channel 9)뉴스를 통해 이 의미있는
행사 소식을 접한 모든 미국인들에게 있어서, 이 행사는 한국을 보다 가깝게 느끼고 한국에 대한 또 하나의
긍정적인 이미지를 남기게 된 시간이었음에 틀림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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