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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동포 책보내기 협의회에 보내는 감사편지
2018.04.20 13:56:04 조회:263 추천:0
작성 :

 

해외동포 책보내기운동협의회(해동협) 손석우 이사장님께


 


안녕하세요

이렇게 글로나마 다시 뵙게 되어 영광이고 또 마음 기쁩니다 ^^

 

제7회 한.호주 독후감대회 4월17일 호주 시드니에서 있다는 소식을 접하게 되었을 때,

드디어 호주,대양주를 오시는구나 .. 반가운 마음에 기뻤습니다.

호주 독후감대회를 마치고 이곳 뉴질랜드 학생들을 잊지않고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동안 많이 궁금 하셨을 것입니다.

 

“한글문화를 알리고, 건전한 사고력을 형성 할 수 있도록 기회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이 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대회에 앞서 3월1일 호주 및 대양주 재외동포2세를 대상으로 한국의 역사와 문화 관련된 책을 읽고 쓴 독후감을 공모해 심사를 마쳤고 대상2명에게는 재외동포이사장상과 주호주 대한민국 대사상을, 은상2명에게는 대양주 문화예술재단상과 해외동포책보내기운동협의회 이사장상을 각각 시상하였다. 협의회는 지난1월 호주동포를 위해 1만여권의 책을 전달하였다.(연합뉴스)

 


 지난2015년 한뉴문화원은 뉴질랜드 한민족한국학교가 건립하고 있는 도서관에  약5천권을 기증하였습니다. 이 책들 역시 해외동포책보내기운동협의회(해동협)으로 부터 약6000권을 기증받아 이루어진 것 입니다. 또한, 한뉴문화원은 해동협으로부터 기증받은 도서중 약1000권의 신간도서를 오클랜드 시청에서 운영하는 시립도서관에 기증하였습니다.


이 책들이 전시되면 오클랜드교민 뿐만 아니라 지방의 한인들도 도서목록 열람을 통해 뉴질랜드 어느곳에서도 책을 빌려볼 수 있고 또한 한국어를 배우고 읽을 수 있는 현지인들도 이용할 수 있게 됩니다.

 


한뉴문화원과 뉴질랜드한민족한국학교는 도서관 개관에 맞추어 앞으로 해동협과 글짓기대회 및 독후감대회등 다양한 행사를 준비해 나갈 계획입니다. 물론, 저희 크라이스트처치 한국학교에도 1000여권의 책을 보내주셨습니다. 머지않아 적절한 시기에 뉴질랜드에서도 독후감대회가 곧 열리기를 바랍니다.  

 

제가 처음 손석우 이사장님을 뵌 것은 2015년 12월 추운 겨울 이였습니다.

학생들에게 읽을 책을 구해 주고 싶다는 생각에 무작정 찾아 뵈었지요. 한걸음에 답장을 주시고 따뜻한 점심을 사주시면서 책 창고가 있는 안성으로 갈 수 있겠냐고 하셨습니다.

 

 

<경기도 안성 해동협 책창고>                  < 해동협 손석우 이사장>

 

 

적국 각지에서 모인 책들이 산더미처럼 쌓여 있었습니다. 이 책을 몽땅 실어서 뉴질랜드에 있는 크라이스트처치 한국학교 학생들에게 보내고 싶었습니다.

 

먼저 중국 천진으로 보내는 책들을 담아 포장을 시작하였습니다.

어느정도 일이 마무리가 되고 학생들에게 읽히고 싶은 책을 골라서 담아보라고 하셨지요?


 

     

 

word_image마음은 바빠지고 책 욕심으로 손은 빨라지고 허둥지둥 정말 그때를 생각하니, 지금도 마음이

 설레입니다. 각 담임들의 도서 추천서목록들은 참 다양하였습니다.

 학년별 추천서들을 들여다보며 여기저기서 책을 담고 나누며 즐거운 기억이 납니다.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

상록수

메밀꽃 필 무렵

한국단편문학

어린왕자

오헨리 단편선

아낌없이 주는 나무

삼국유사

백범일지

모파상단편선

탈무드

 

 중등반 도서목록들을 들여다 봅니다.

이 책들이 학생들의 손에 마음에 닿아 어떤 모습으로 전해질까? 궁금하고 기대가 됩니다.


 


해외 이민학교가 그러하듯이 저희 크라이스트처치  한국학교도 현지 학교를 빌려서 수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토요일 하루를 빌려 유치반, 오전특별반과 오후한글반 그리고 성인 한국어 외국인반을 포함하여한국의 문화, 역사, 사회, 음악, 미술, 태권도,수학, 한국무용 등 가르치고 있습니다.

 

저희 크라이스트처치 한국학교는 해마다 학교교지 발간을 하고 있습니다. 무궁화교지는 벌써 21회를 넘어가고 있습니다. 한 해동안 학생들의 수업내용을 담고 학교행사 및 여러가지 활동사진을 담아 학년별로 그 내용을 담아 전하고 있습니다.

 

작년 교지를 살펴보다가 낯익은 책 제목을 발견하였어요


 

오헨리 단편선 -20년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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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등반- 송우진학생의 글이 눈에 띄었습니다.

 

학교가 실시하는 맞춤형수업시간으로 다양한 문학작품을 읽고 이해하며 글쓰기에 초점을 맞춘

수업내용이었습니다. 보내주신 책들은 학생들의 마음속에 한글이라는 매개체를 통하여 깊이 스며들고 있었습니다. 참 흐뭇하고 감사한 일입니다.

 

책을 보내주셔서 감사 드립니다.

책을 읽고 좋아하는 모습을 보니 교사로써 너무 뿌듯하고 행복합니다.

책을 읽고 한글을 사용하여 글쓰기를 하여 그 실력과 유창성이 발전하니 그 또한 기쁩니다.

 

언어라는 것은 한나라의 정신이요, 미래이며, 후대에게 전하는 가장 귀하고 값진 자산인 것을 누구보다 잘 알기에 저희 교사들은 이러한 위대한 유산을 전하고 발전시키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해외 이민2~3세들에게 교육과 재미를 동시에 느낄 수 있는 교수법을 찾고 배우고 익히며 사랑으로 가르치고 있습니다. 그 어렵고도 행복한 여정에 큰 힘을 보테어 주셔서 진심으로 존경하고 감사 드립니다. 저희 크라이스트처치 한국학교 교사들의 마음을 담아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2018년 4월21일

                   

                - 뉴질랜드 크라이스트처치 한국학교 교사 강명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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