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완동물용품전문점 펫코(Petco)가 5일 지난 2007년 이래 전역서 1000마리 이상의 개가 죽고 수천 마리의 애완동물들이 심각한 질병에 시달리게 된 것과 관련해 자사 온.오프매장에서 판매되고 있던 중국산 개와 고양이 식품 판매를 중지하고 전량 수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경쟁사인 펫스마트(PetSmart)도 3월까지 전국 1300개 매장에서 중국산 애완동물 식품을 없애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07년부터 중국산 닭.오리.고구마 저키를 먹은 애완동물들이 죽거나 질환을 앓고 있다는 불만 신고를 4800여 건 이상 접수 받고 리콜과 함께 조사에 착수했던 연방식약청(FDA)은 지난해 5월 조사 결과 해당 중국산 식품이 애완동물들을 죽게 하거나 질병에 걸리게 한 직접적인 연관성은 아직 찾지 못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 가운데 질병 보고건수는 증가해 지난해 10월까지 5600마리의 개을 비롯해 고양이 25마리 사람 3명을 기록하고 있다.
펫코측은 이번에 전량 회수되는 중국산을 제외한 모든 식품은 미국산이거나 네델란드 뉴질랜드 등에서 제조된 것이며 공급업체 변경으로 인해 수천만 달러의 손해를 입게 될 처지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