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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주의 부모가 아이를 미치게 만든다?!
2021.03.30 05:32:57 조회:144 추천: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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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완벽한 것이 있을까? 사전에서 ‘완벽’을 찾아보면 ‘아무런 흠이 없는 상태’라고 되어 있다. 세상에 흠이 없는 사람은 어디에도 없다. 따라서 완벽한 부모는 존재하지 않는다. 나는 지금까지 유치원을 30년 넘게 운영하고 있지만 완벽한 엄마를 본 적도 만난 적도 없다고 단언할 수 있다. 완벽한 부모인 양 애쓰는 부모는 많이 보았다. 나는 이들에게 ‘완벽한 부모’라고 이름 붙여준다.

완벽한 부모는 자신만이 가지고 있는 정형화한 틀이 있다. 이 틀에서 벗어나는 것은 모두 다 ‘에러’다. 완벽한 부모는 보통 에러를 부정적으로 인식하고 배제하려고 한다. 부모가 생각한 대로 아이가 따라주지 못하면 부모의 틀에 맞게 모두 뜯어 고치려고도 한다. 그러나 세상은 쉼 없이 변하고 있다. 기존의 가치가 다양해지고 그때 옳았던 것이 지금은 옳지 않은 경우가 흔하며 사라진 것은 더 많다. 예를 들어 이런 경우다.


내가 초보 교사였을 때는 유치원에서 아이들과 이야기 나누기 시간에 아이가 바른 자세로 앉아서 미동도 없이 선생님 이야기를 똑바로 듣게 하고 대답을 큰 소리로 잘하게 하는 교사가 아이를 잘 가르친다고 원장이나 부모들에게 인정을 받았다. 즉 교사가 시키면 시키는 대로 아이가 또박또박 잘하면 훌륭한 수업이었다고 인정받았다.

따라서 수업 도중에 아이가 조금이라도 엇나가거나 삐뚤게 앉아있으면 훈계하는 것은 당연했다. 그러니 아이들은 기계처럼 시켜주는 것에 익숙하고 아이들 생각은 멈추어버려 다양한 사고가 표현되지 않았다.

지금은 어떤가? 아이들과 교사가 이야기 나누는 시간은 서로 눈을 맞추며 이야기를 주고받고, 자유롭게 질문하고 대답하며 각자 의견을 존중하는 즐거운 시간이기 때문에 분위기가 활기차다.


아이들은 여러 가지 시행착오를 경험하면서 성장한다. 부모가 틀리는 것에 민감하고 정확한 것에만 초점을 둔다면 아이는 더는 용기를 내지 못할 것이며 호기심 또한 발휘하지 못할 것이다.

아직까지도 우리 아이가 선생님과 이야기 나누기 시간에 자기 의견 없이 바른 자세로 앉아서 교사가 시키는 대로 한다면 안심이 되는가? 교사 역시 마찬가지다. 아이가 시키는 대로 따라 하지 않으면 견디지 못하는 교사는 한번 생각해보아야 한다.


연히 내 아이를 사랑한다고 확신하지만 아이의 눈높이에서 사랑하는 법을 알지 못하는 엄마들을 위한 책이다세상에서 가장 사랑하는 내 아이의 기질을 바로 알고 보듬어주고 인정해주어야 한다저자는 아이를 가장 행복한 존재로 만들어주기 위해 엄마가 배워야 할 사랑에 대해 말하고 있다엄마도 아이가 행복하게 성장해야 행복하다이 책은 엄마와 아이 모두가 행복한 사랑의 기술을 배울 좋은 안내서가 될 것이다.            

  - 네이버 포스트  시리즈 엄마의 사랑법 메이트북스에서 퍼옴

https://post.naver.com/my.nhn?memberNo=2166510

 

엄마의 사랑법

저자 장성오

출판 메이트북스

발매 2020.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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