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경(金剛經)의 핵심은 

           응무소주(應無所住) 이생기심(而生其心)입니다.

간혹 금강경의 핵심은 공(空)이라고 말합니다.

그러나 저는 금강경의 핵심은 음무소주 이생기심이라 감히 말합니다.

불교는 마음을 밝히는 종교입니다.

그래서 모든 것의 시작은 마음으로 시작하고 모든 것의 끝도 마음이라 생각합니다.

요즘 말로 

기승전 마음이지요.

금강경도 여기에 벗어나지 않습니다.

마음을 밝힌 경전이지요.

마음을 찾고 

마음을 어떻게 사용하는가 하는 길을 밝혀 놓은 경전입니다.

그래서 금강이란 마음을 의미하며 심지(心地)를 말합니다.

그러므로 금강경을 마음경 이라고도 할 것입니다.

그 마음은 응무소주이고

마음을 어떻게 사용하여야 하는 가는 이생기심입니다.

응무소주는 이렇습니다.

심지는 원래 요란함도 없고, 어리석음도 없고, 그름도 없습니다.

그러니

우리가 경계에 당하여 마음을 낼 때에는

이생기심 즉 이와 같이 없는 마음으로  마음을 내어야 함을 가르쳐 주고 있습니다.

대종사님께서 금강경을 보시고 

서가모니 불은 진실로 성인들 중의 성인이라 하시고 연원을 부처님에게 정하셨습니다.

저는 그 맥락을 응무소주 이생기심에서 찾아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