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우중 사관학교’ GYBM, 베트남서 4개국 총동문회 결성

세계 전역에서 산업 일꾼이 될 동문 활동에  큰 기대

 '김우중 사관학교'로 불리는 글로벌 청년 사업가 양성 사업, GYBM 졸업생들이 14일 하노이에서 총동문회를 결성했다. GYBM은 대우 출신 인사들이 2009년 결성한 대우세계경영연구회가 2011년 베트남에서 시작한 청년 해외 취업 프로그램이다. Global Young Business Manager 프로그램으로 영문자의 앞 글자를 따 GYBM이라고 부른다. 중급 이상의 어학 능력을 갖춰 현지 기업에서 경험과 실력을 쌓아 창업까지 할 수 있는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GYBM은 지난해 말까지 베트남, 미얀마, 인도네시아, 태국 등 동남아시아 4개국에서 천여 명을 배출했고, 올해도 150명이 선발돼 지난 7월부터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총동문회 결성식은 4개국 GYBM 졸업생과 대우인 등 2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이날 하노이 국립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됐으며 고 김우중 전 회장 추모 행사를 방불케 했다. 김보원 초대 GYBM 총동문회장은 "큰 유산을 남긴 김 회장의 바람에 따라 우리 동문 중에서 전 세계를 호령하는 글로벌 사업가가 나올 때까지 총동문회가 중요한 역할을 하겠다"며 “세계는 넓고 할 일은 많다”는 말처럼 세계 전역에서 산업 일꾼이 될 동문의 활동을 기대하겠다"고 말했다.

한인소식 1월호 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