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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공산당 내년 1월 전당대회… 새 국가지도부 인선

공산당 서기장·국가주석· 총리 등 '빅 3'의 후보자 선정

 내년 초에 베트남을 이끌 새 국가지도부가 모습을 드러낸다. 22일 베트남통신(VNA)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베트남 공산당은 내년 1월 20∼28일 제12차 전당대회를 열어 5년간 베트남을 이끌어갈 최고 지도부를 인선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베트남 공산당은 지난 14일부터 8일간 개최된 중앙위원회에서 국가권력 서열 1위인 공산당 서기장을 비롯해 국가주석, 총리 등 '빅 3'의 후보자들을 추린 것으로 알려졌다.

응웬 푸 쫑 공산당 서기장, 쯔엉 떤 상 국가주석, 응웬 떤 중 총리 등 현 국가지도부의 세대교체 전망 속에 일부는 다른 자리로 이동하거나 유임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베트남 공산당은 전당대회에서 서기장을 선출하고 국가주석, 총리를 내정할 계획이다. 국가주석과 총리는 내년 5월 총선을 통해 새로 구성되는 국회의 공식 선출 절차를 밟는다. 전당대회에서는 사회경제개발전략을 포함해 주요 국가정책 방향을 결정한다. 1986년 도입한 개혁·개방 정책인 '도이 머이(Doi moi) ', 사회주의 시장경제의 기조를 유지하며 자유무역협정(FTA)을 통한 경제 개방, 산업화, 공기업 민영화 등 기업·금융 구조조정, 부패 척결에 강한 드라이브를 걸 것으로 예상된다. /하노이연합뉴스 김문성 특파원

한인소식지 1월호 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