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라이앵글 한국학교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1979년 9월 첫 걸음을 내디딘 트라이앵글한국학교는 일찍이 동포 학생들의 한국인 정체성 교육의 중요성을 깨닫고 유지하며 세상 일에 흔들리지 않는 나이 46살이 되었습니다.
어느 학교보다 우리학교는 “한 아이를 키우려면 온 마을이 필요하다.”는 아프리카 격언이 실감납니다.
개교이후 한해도 문을 닫지 않고 이끌어 주신 선배 교장 선생님, 학생들을 사랑으로 열심히 가르쳐 주신 훌륭하신 선생님, 매주 토요일 자녀들을 학교에 보내주신 학부모님과 어느 누구보다 학교의 재정을 위해 힘써 주신 역대 이사장님들의 수고와 RTP지역의 지역사회 한인 단체들, 그리고 십시일반(十匙一饭) 후원해 주시는 여러 후원자님의 협력으로 현재의 명실상부(名實相符) 역사와 전통의 트라이앵글한국학교가 존재하고 있습니다. 2006년부터는 North Carolina 주정부 산하 문화 자원 및 예술 위원회(NC Arts Council) 로부터 후원 받는 유일한 한국어 및 한국인 정체성 교육기관으로 지금까지 기적은 진행되고 있습니다
한국학교는 더 이상 선택이 아니라 필수 교육입니다.
어떤 분들은 자녀를 한국학교에 보내지 않고 가정에서 가르치거나 개인교사를 통해서 한글을 배울 수 있다고 합니다. 그러나 한국학교의 목표는 한글 언어 습득에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 자녀들의 전 인격적인 성장과 재미한인의 정체성 확립, 그리고 또래 집단과의 커뮤니티 형성을 통하여 민족의 정체성을 잃지 않고 한인의 후예임을 자랑스럽게 여기고 글로벌 시대의 차세대 지도자 육성을 위한 교육기관으로 트라이앵글한국학교가 영원히 존재하고 앞장서야 합니다.
코로나 사태로 새로운 변화의 시대로 접어든 한국학교는 공간의 제약을 넘어 시공을 초월하는 스마트 디지털 교육으로 변화의 주역이 되고 있습니다.
이제 트라이앵글한국학교는 1세대의 교사만이 아니라 1.5, 2세대들의 차세대 교사들이 가르칠 수 있도록 기회와 배려를 만들어 주고 우리 한국인의 전통과 얼을 미국 교육의 현실과 함께 접목 발전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이 일은 그리 멀지 않은 일이며 어려운 일도 아닙니다. 현재 한국학교를 졸업한 학생들이 보조교사로 봉사한 후 정식 교사로 돌아와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비록 그 숫자는 적고 미숙한 부분도 있지만 젊은 차세대 교사들이 즐겁고 안정되게 봉사할 수 있도록 환경과 여건을 만들어 주어야 합니다.
교육의 질은 훌륭한 교사로 인하여 만들어 집니다. 더 이상 학생들이 엄마의 손에 이끌려서 오는 학교보다는 즐겁고 재미있고 신나는, 스스로 가고 싶은 학교가 되도록 보다 쾌적한 교육 환경에서 한글과 한국 문화 역사를 가르치고 배우며, 체험할 수 있도록 교사와 학부모, 학교 그리고 지역사회가 합심하여 한국인의 정체성을 찾고 발전시키는 또 한번의 기적을 기대해 봅니다.
우리의 미래인 동포 학생들에게 재미한인의 정체성과 뿌리를 잊지 않도록 가르치는 일은 우리의 사명입니다. 우리들의 자녀들이 미국사회는 물로 이민 교포사회와 모국 국력 성장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트라이앵글한국학교의 존재 이유와 중요성을 깊이 함께 고민하고 백 년을 꿈꾸는 꿈이 있기에 내가 가고 난 뒤에 누군가가 더 아름다운 길을 만들어 갈 것이라는 소망이 있습니다.
지금까지 트라이앵글 한국학교에 보내주신 성원과 격려에 다시한번 감사드리며 지속적인 관심과 격려 그리고 후원을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김미경
트라이앵글한국학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