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마니아 브카레스트 국립극장(Teatrul National 'Ion LucaCaragiale' din Bucuresti)에서 9월 10일 국경절 행사가 있었다. 4350 주년이라는 우리 민족 개천절을 외국 땅 루마니아에서 우리들뿐 아니라 동반자들처럼 여기는 루마니아 관계자들, 정계, 재계,언론 문화계 인사들도 함께 참여한 뜻 깊은 행사였다. 주루마니아 한국 대사관이 주체하고 국립 극장의 지원으로 이루워졌다.

  특히 이번 행사는 한국과 루마니아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 10주년을 더불어 기념하게 되어 한 층 의미가 더해졌다. 취지에 맞게 두 나라의 동반자 의식을 고취할 수 있는 각 나라 대표 음악가들이 공연을 펼쳐 주었다. 우리나라 전통 국악을 현대인들에 맞게 새롭게 해석하여 보여주는 퍼포먼스 예술 음악단 ‚공명’과 세계적으로 알려진 루마니아 바이올린 연주자 알렉산드루 토메스쿠(Alexandru Tomescu)씨의 아름다운 하모니 공연이었던 것이다.

'공명' 음악가들과 바이올린 연주자 알렉산드루 토메스쿠씨의 협연 장면 

  '공명’ 음악 그룹은 일정한 틀에 매이지 않고 장구, 대금, 태평소 등 다양한 우리나라의 전통악기와 기타, 리코더, 실로폰 등 현대 악기들을 자유롭게 접목시켜 새 음악 장르를 연출하여 관중들을 놀랍게 하기까지 했다. 어울릴 수 있을까? 했던 전혀 다른 부류들의 악기 음색들이 독특한 음색을 간직한 채 새로운 하모니 선율을 창조해 듣는 모든 청중들에게 경이로움을 주었다. 어느 곡들은 알렉산드루씨의 뛰어난 바이올린 음색과 함께 어우러져 최고의 특색있는 하모니를 연출해 공연장에 모인 교민 및 현지인 청중들이 하나가 되어 뜨겁게 환호하였다.

 하이라이트 공연 장면, '공명' 음악가들이 직접 만든 대나무 악기(악기명: 공명)로 퍼포먼스 음악 연주

  김은중 주 루마니아 대사는 환영사를 통해 개천절 4350주년을 기념함과 동시에 양국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 10주년의 의미를 높이 평가하였으며 각 제반 분야에서 양국이 긴밀한 관계를 유지해 갈 것을 희망한다고 하였다.

김은중 대사의 환영사

  공연 후에는 대사관에서 준비한 전통주 시음행사와 한식 뷔페 우리나라 먹거리도 제공되어 손색없는 한국적 특색있는 공연과 우리나라 먹거리로 참여한 모든이들에게 감동과 함께 기쁨을 주었던 자랑스럽기까지 했던 뜻깊은 행사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