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모님, 그동안 안녕하셨습니까?

길었던 여름 방학이 끝나고 오늘(9/9)부터 새로운 학년이 시작되었습니다. 방학 동안 우리 학생들 모두 가정과 또 다른 장소에서 새로운 경험과 배움의 기회를 가지고 몸과 마음이 한층 성숙한 학생들이 되었으리라 생각합니다. 우리 선생님들 역시 각자의 위치에서 좀더 나은 수업을 위해 힘쓰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부디 이번 2017-2018학년도에도 우리 아이들과 여러 선생님들의 노력, 그리고 학부모님의 관심으로 학생들의 발전은 물론, 그로 인한 학교의 발전도 함께 이루는 한 해가 되기를 기대합니다.

새 학년, 새 학기를 시작하면서 한국학교의 새로운 교원 동정 및 대외 행사에 대해 간단한 안내를 해 드리고자 합니다.

먼저, 저희 한국학교 교원 동정입니다. 2017/18년에는 오랜 기간 우리 학교를 위해 힘써 주신 엄준현 선생님과 조영미 선생님이 각각 교장과 교감의 직무를 맡아 학생들과 학교를 위해 일하실 계획입니다. 최선을 다해주실 새로운 교장, 교감 선생님에게 학부모님의 많은 기대와 격려 부탁드립니다.

다음은, 유럽 한글학교 협의회가 주관하며 나의꿈 국제재단이 후원하는 행사인

<제1회 유럽 청소년 꿈발표제전>에 대해 알려드립니다. 유럽 내에 거주하는 만 12세-18세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하는 행사로서, 학생들에게 무엇보다 소중한 자신의 꿈과 미래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지금까지 익힌 한국어로 자신의 꿈에 대해 발표하는 의미 있는 경험이 될 것입니다. 자세한 사항은 라스팔마스 한글학교 홈페이지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10월 7일 TEATRO VITOR JARA에서 열리는 <김치축제>에 대한 사항입니다. 스페인 현지인들에게 한국을 알리는 다양한 문화행사가 준비돼 있고, 저희 한국학교의 학생들과 선생님들도 참여할 계획입니다. 부모님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립니다.

올 한 해도 늘 학생들과 함께 호흡하는 한국학교가 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17년 9월 9일

라스팔마스 한국학교장 엄 준 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