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 한인회

HOME총연합회활동열린 한인회
재독일 해병전우회 회원송년회 우리신문 기사
2014.01.20 20:14:15 조회:876 추천:5
작성 :

재독일 해병전우회 회원송년회 



Ratingen】한번 해병은 영원한 해병, 귀신 잡는 해병, 대한민국이 기로에 서있던 6.25전쟁에서 인천상륙 작전에 혁혁한 공을 세운 불굴의 용사들! 그 선배용사들의 정신을 이어 받아 베트남 참전에 공을 세운 해병, 이들의 대를 잇고 있는 현재의 해병. 지금도 대한민국 영토수호에 밤잠 설치며 전력하는 대한민국의 장한 해병대, 이런 우리해병은 독일 땅에도 건재하고 있다.
지난 12월28일 재독일 해병 전우회(회장 원종원)가 2013년을 보내며 라팅엔 모처에서 송년 모임을 가졌다. 해병은 언제나 2등은 없다. 기압을 받거나 빳다를 맞아도 먼저 맞는다. 모일 때는 항상 선착순이여야 한다.
이날도 행사시간은 아직 멀었는데도 행사장에는 정렬적인 해병의 상징인 로고가 들어있는 대형현수막이 걸려있는 홀안에는 도이치란트 방방곡곡에서 몰려온 빨간 모자들이 좌석을 채우고 있었다.
토요일 교통사정이 나빠서 늦게 도착하는 동료회원들이 문을 들어서면 부동자세로 서서 거수경례와 함께 귀청이 날아갈 정도로 큰 목소리로 필승을 외치고, 행사장으로 들어오던 동료회원도 이에 질세라 같은 모습을 취하며 필승을 소리친다. 이들은 정식 행사가 시작 될 때 까지 해병 특유의 거친 말로 인사를 나누며 회원들간의 반갑게 얼싸안고 만남을 즐거워했다. 들어와 앉기가 무섭게 술 잔을 권하며 금방 전쟁이 일어 난 듯 이곳 저곳 좌석을 옮겨 다니며 환희에 찬 감격의 아우성이다. 참으로 정신이 없게 만들었다. 도이치란트 속의 해병! 언제나 박력 있고 신속한 자세 힘찬 목소리로 거수경례를 하는 모습, 노회한 노장들의 목소리라고 가늠하기 어려울 정도다. 이들이 모이는 곳을 가보면 사람이 살아있다고 할 수 있다. 아니 아직 해병은 살아있다고 하는 것이 정답일 것이다.
드디어 한국전쟁 용사인 원로회원 한분이 친지의 도움을 받으며 행사장에 도착하고, 모두는 신속하게 좌석에서 일어나 홀이 무너질 정도로 모두 함께 필승을 외쳤다.
원영상 사무총장의 사회로 국민의례를 마치고 인사에 나선 원종원 회장은 원근거리에서 참석해 주신 선배, 그리고 동료 회원들에게 고마운 인사를 전하고, “금년에는 우리들의 해병대가 많은 일을 했다”고 운을 떼고 재독한인사회의 호국안보단체로서, 해병대 전우회로서의 활동들을 열거하며, 단체가 운영자금의 열악한 가운데에도 협력하여 준 것이 대한 고마움을 전했다. 원 회장은 우리 해병전우회는 해병 전우회 단합 및 야유회 행사, 재향군인회와 천안함 용사 추모행사, 연평도 포격 규탄행사, 8.15광복절 행사 공조 등 지난 1년간 많은 일을 했다며 특히, 회원들과 함께 왕복 1500킬로를 달려가 베를린 북한대사관 앞에서 북한만행 규탄대회를 하였으며, 또 지난 12월 20일 있었던, 프랑크푸르트에서 종북세력 척결 규탄대회에는 재독동포사회 대표단체들과 함께 참석 하였다고 보고했다. 이어 원 회장은 단독적으로 또는 호국 안보단체들과 함께 합심하여 조국 대한민국의 안위를 위하고 동포사회에 단결하는 모습을 보여줬다고 말하며 앞으로도 해병전우회는 사회를 위해 또한 고국을 위해 정의로운 활동을 다짐한다고 말했다. 끝으로 다가오는 새해에도 건강한 한해가 되기를 기원하며 인사에 가름했다.

이어서 내빈으로 참석한 박훈동, 박종만영사, 유상근 재독재향군인회장, 김우영 부회장 겸 재독 베트남참전 전우회장, 김일선 부회장 겸 재독강원도민회장, 남충현 프랑크푸르트 지회장, 나복찬 교포신문 중부지사장의 등의 간단한 축하의 인사를 듣고 부녀회원들이 손수 준비한 저녁식사를 나누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해병 전우들에게 따라다니는 수식어 ‘한 번 해병은 영원한 해병’ 이들이 모이는 행사장에는 여전하게 박력과 힘이 넘쳐난다.
해병들이여 영원하라. 필승

【 유 상 근 지사장 】(우리신문 제443호 2014년1월11일자 31면)

DETAIL MODIFY DELETE PRINT
REPLY LIST ON NEXT
글쓴이제목내용
전체글: 51
RELOAD VIEW
DETAIL
번호 제목 출처 작성자 등록일 조회
RELOAD VIEW
DETAIL
1 [2]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