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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4회 3.1절 기념식 기사/ 우리신문
2013.03.18 20:56:18 조회:1360 추천:6
제94회 3.1절 기념식 기사/ 우리신문
2013.03.18 20:56:18 조회:1360 추천: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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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도이칠란트 동포들도 “대한독립 만세!” 제94회 3.1절 기념식  




Essen) 삼일절을 맞이하여 도이칠란트에서도 동포들이 외쳐대는 “대한독립 만세” 소리가 94년 전 그날처럼 지축을 뒤흔들었다.
재독한인총연합회(회장 유제헌, 이하 연합회)가 주최한 제94회 3.1절 기념식 및 제15차 재독한인청소년 우리말 겨루기 대회가 ㈜삼성전자 유럽본부 후원으로 지난 2일(토) 에센에 있는 재독한인문화회관에서 개최되었다.
이날 행사에는 도이칠란트 최북단 킬에서부터 남부 자뷔르켄 지역까지 곳곳에서 한글학교와 연합회 관계자 및 대회 참가자와 그 가족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1부, 기념식에서는 94년 전 일제 강점기 시대에 독립을 쟁취하기 위해 목이 터져라 불렀던 ‘독립만세’를 외치며 그날의 함성을 되새겼으며, 2부, 삼일절 및 나라사랑, 우리말 사랑을 주제로 한 우리말 겨루기 대회에 참여한 한인 청소년들은 저마다 3.1정신과 우리말 사랑을 강조하며 선조들의 항일정신을 되새겼다.
이 밖에도 재 도이칠란트 한인사회에서는 베를린한인회와 함부르크한인회에서 해마다 3.1절 기념식을 개최하며 삼일절을 기린다.

 

◆ 제94회 3.1절 기념식
제94주년 삼일절 기념식이 오전 10시 박정환 연합회 사무총장 사회로 시작되었다. 국민의례에 이은 유제헌 연합회장 인사말을 박선유 수석부회장이 대신했다. 유 회장은 삼일문화상 수상차 내한 중이다.
박 수석부회장은 인사말에서 “우리민족은 어려움 앞에 하나가 되고, 이를 극복해내는 지혜를 가진 우수한 민족”이라면서 “박근혜 대통령께서 국민의 슬기를 모아 남북분단을 극복하고 참다운 행복과 통합의 시대를 열어가기를 기대하며, 재독한인사회도 서로 아끼며 배려하는 동포사회가 되길 희망한다.”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그는 오늘 이 자리가 삼일정신을 기리는 귀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박근혜 대통령의 삼일절기념사를 주 본 대한민국 분관 김희택 총영사가 대독하였으며, 독립선언서는 손종원 연합회 고문이 낭독했다.
“기미년 삼월 일일 정--오. 터지자 밀물 같은 대한독립만세”로 시작하는 삼일절 노래를 참석자들이 다 함께 합창한 후 마지막으로 한호산 연합회 자문위원의 선창에 따라 만세 삼창을 힘차게 외치는 것으로 삼일절 기념식을 모두 마쳤다.

◆ 제94회 3.1절 기념 재독한인 청소년 우리말 겨루기대회 및 외국인 우리말 이야기 대회

제15차 재독한인 청소년 우리말 겨루기대회 및 외국인 우리말 이야기 대회는 11시부터 김명숙 연합회 교육분과위원장 사회로 진행되었다.
1999년 ‘재독한인 청소년 우리말 웅변대회’로 시작된 이 대회는 2011년 제13차 대회 시 ‘외국인 이야기 대회’가 추가되었으며, 2012년 제14차 대회 때부터 ‘우리말 웅변대회’를 ‘우리말 겨루기 대회’로 그 명칭이 변경되었다.

이번 대회에는 도르트문트, 두이스부륵, 뒤셀도르프, 본, 에센, 비스바덴, 빌레펠트, 킬, 프랑크푸르트, 함부르크 등 10개 한글학교에서 초등부 8명, 중·중등부 10명, 외국인부 3명 등 21명의 연사가 참가했다. 만 5세부터 만 63세까지 다양한 연령층의 연사들이 삼일절, 나라사랑, 우리말 사랑 등의 주제로 자기주장을 펼쳤다.
추첨으로 발표 순서를 정했으며, 심사위원으로 홍성대 주독한국교육원장, 최영주 재독한글학교장협의회장, 나남철 연합회 편집위원이 소개되었다.
홍성대 교육원장이 심사기준을 발표했다. “말하기는 그 사람의 성품과 인격을 나타낸다. 여러분들이 말하고자 하는 내용을 설득력 있게 진심을 담아서 표현하면 된다.”면서 발표자가 말하고자 하는 내용이 주제와 일치해야 한다고 강조한 홍 원장은 심사기준으로 총 100점 만점에 내용 40점, 발음 20점, 감정 20점, 태도 10점, 청중반응 10점이 적용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그는 “재독청소년들이 모국어를 통해 자신의 정체성을 찾는 것은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한 큰 자산”임을 강조했다.

첫 번째 연사로 뒤셀도르프에서 온 만 5세의 최연소 연사 김정민 어린이가 연단에 올라 ‘내가 좋아하는 것들’ 이라는 주제로 열변을 토했다.

연사들 중에는 한국말이 아직 좀 서툰데도 웃는 관중을 따라 자신도 웃으며 열심히 자기주장을 펼치는 연사가 있는가 하면, 두 주먹을 불끈 쥐고 자기견해를 확실히 전달하려는 연사, 실제 자신의 체험에서 터득한 듯 한국말을 잘 할 수 있는 방법을 또박 또박 소개하는 연사 등 내용도, 스타일도 각양각색인 웅변이 시종일관 장내를 압도했다.

외국인부문에 참여한, 지난 해 일곱 번째 한국을 방문했다는 지한파 안네 로젠가르트 씨는 한복을 곱게 차려입고 ‘처음 먹어 본 메뚜기와 번데기’를 주제로 열변을 토했으며, “저는 전생에 아마도 한국 사람이었나 보다.”라고 말해 좌중의 폭소와 함께 힘찬 박수를 받았다.

대회 최고상인 최우수상은 ‘나는 한국스타일’을 차분하면서도 호소력 있게 발표한 킬 한글학교 석샤론 양이 차지했다.

시상식은 외국인부문, 인기상, 초등부, 중등부, 고등부, 최우수상 순으로 거행되었으며, 김원우 재독대한체육회장, 손종원 연합회 고문, 홍성대 교육원장, 나남철 심사위원장, 박선유 수석부회장이 각각 상장과 트로피, 부상을 수상자들에게 수여했다.

처음 개최되는 대회(당시 연합회장 최정식) 때부터 매년 우리말 청소년웅변대회를 협찬해 온 삼성전자(전에는 삼성유럽본부)는 이번 대회에도 40인치 대형 텔레비젼과 카메라, 스마트폰, 갤럭시 탭2, USB 메모리 카드 등 각종 전자제품을 상품으로 제공했으며, 총연합회에서는 참가자 전원에게 선물주머니를 선사했다.

한편 참석자들은 유상근 문화회관자료실장 안내로 재독동포역사자료실과 광산박물관을 관람했으며, 자료 수집에서부터 보관, 관리까지 수고한 이들에 대해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연사명단

△초등부: 김정민(5세, 뒤셀도르프), 노강이(6세, 뒤셀도르프), 방린아(6세, 뒤셀도르프), 신석아(8세, 빌레펠트)’, 정시온(9세, 빌레펠트), 심하람(9세, 함부르크), 박소미(9세, 프랑크푸르트), 라우나 한나(9세, 에센) △중〮·고등부: 사랑피아 올리히(10세, 본), 심지강(11세, 함부르크), 이세린(11세, 에센), 쿨만 피오나(11세, 도르트문트), 석샤론(11세, 킬), 최한나(12세, 두이스부륵), 이현승(13세, 도르트문트), 박온일(14세, 비스바덴), 배창호(15세, 비스바덴), 노용희(16세, 뒤셀도르프)

△외국인부: 안네 로젠가르트(63세, 뒤셀도르프), 베아너 크리스티안(24세, 에센), 그레이스 아마다순(18세, 비스바덴)


수상자명단 최우수상: 석샤론(킬), 인기상: 초등부 김정민(뒤셀도르프), 초등부 우수상: 정시온(빌레팰트), 장려상: 노강이(뒤셀도르프), 중등부 우수상: 사랑 피아 올리히(본), 장려상: 최한나(두이스부륵), 고등부 우수상:노용희(뒤셀도르프) 장려상: 박온일(비스바덴), 외국인부문 우수상: 안네 로젠가르트(뒤셀도르프).


【 유 상 근 중부지사장 】

(우리신문 제409호 2013년3월9일자 10-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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