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대회, 신·구 거상(巨商)합계 60조원! - 해외참석자 1천여 명 중 매출 밝힌 343명 지난해 매출 528억 달러 - 문대동 대회장, 마루한 한창우, 코린도 승은호, 코라오 오세영, 듀라코트 홍명기 등 기존 리딩CEO 건재 - 영산그룹 박종범, PG홀딩스 박기출, 영스틸 최상영, PT흥아 정용완 등 신규 거상 대거 등장
□ 다음달 2일부터 4일까지 부산에서 열리는 제10차 세계한상대회에 참여하는 재외동포 기업인들의 지난해 매출액이 무려 60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 27일 대회를 주관하는 재외동포재단(이사장 김경근)에 따르면 부산 한상대회 참가하는 재외동포 기업인 1천여 명 중 참가신청서에 지난해 매출액을 기록한 343명을 합산하면 약 59.7조원(약 528억 달러/ 1달러=1천129원 기준)으로 집계됐다.
□ 이 금액은 2011년 한국의 교육(41조원), 국방(31.4조원) 예산을 각각 훨씬 웃돌며, 2010년 국내총생산(GDP) 1,172조원의 약 5%에 해당하는 규모이다. - 국내 대기업들과의 매출액을 비교했을 때, 지난해 기준 삼성전자(112.2조원)의 절반을 넘고, SK이노베이션(43.8조원), 한국전력공사(39.1조원), 현대자동차(36.7조원), GS칼텍스(33조원)를 훨씬 상회하는 규모이다.
□ 참가자 중 매출액 1억 달러 이상은 28명, 1천만 달러 이상은 129명이나 포함돼 한상의 저력을 입증하고 있다.
□ 특히, 기존에 한상대회의 주춧돌 역할을 해왔던 리딩CEO가 건재하고, 신규 리딩CEO, 영비즈니스리더, 일반참가자들 중에도 새로운 거상들이 많이 나온 것이 특징이다.
- 신규 리딩CEO도 눈에 띈다. 기업하기 어렵다는 유럽에서 대기업을 일궈낸 오스트리아 영산그룹 박종범 회장(4억 8천만 달러), 중국 아로마엘에스티 한삼수 회장(2억 5천만 달러), 싱가폴 PG홀딩스 박기출 회장(1억 달러), 미국 벤스뷰티서플라이 임병주 회장(7천만 달러) 등이 거상의 대열에 합류했다.
- 특히, 영비즈니스리더포럼 출신의 젊은 사업가들은 자생적으로 ‘영비즈니스리더네트워크(YBLN)’라는 모임를 형성해 올해 초 처음으로 브라질에서 세미나를 개최하는 등 자체적으로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 주요참석자로는 YBLN 초대 회장을 역임했던 브라질 노다지전기 이영관 회장(2천 5백만 달러), YBLN 창단멤버이자 부회장인 베트남 허머스앤선 홍선 대표(1천 5백만 달러), 가나에서 ‘가장 성공한 기업가 15인’에 선정된 나나텔 최승업 대표(7천만 달러), 인도네시아 내 가장 큰 규모의 MTB용 고급 타이어 제작, 생산 회사 PT흥아 정용완 대표(2억 달러), 일본에서 3대째 김치사업을 하고 있는 황혜란 대표(2천 4백만 달러), 미국 폴윤 부동산 그룹 폴윤 대표(5천만 달러) 등이다.
- 여기에 인도에서 어머니와 함께 한정식 ‘궁호’를 운영하는 김진범 대표, 말레이시아 KMT 이마태오 대표, 스페인 단군 이진우 대표, 탄자니아 한팀인터네셔널 이수미 대표 등 전 세계 각지에서 모인 영비즈니스리더들은 YBLN을 통해 서로의 비즈니스에 도움을 주고 있다.
□ 리딩CEO와 영비즈니스리더를 제외한 일반 참여자 중에는 일본 영스틸주식회사 최상영 회장(5억 6천만 달러)이 가장 매출이 높다. 미국 프로빌딩 고재식 회장(1억 5천만 달러), 인도네시아 KMK Global Sports의 송창근 회장(1억 5천만 달러), 미국 한남체인 하기환 회장(1억 달러) 등도 모두 1억 달러가 넘는 매출을 올리며 만만치 않은 경제력을 과시했다.
□ 재외동포재단 김경근 이사장은 “기존의 리딩CEO들이 지난 10년간 한상대회가 자리잡고 발전할 수 있게 힘을 실어줬기 때문에 새로운 거상들이 계속 나올 수 있는 것”이라며 “이렇게 세계각지의 신·구 거상들의 조화로운 네트워크야 말로 대한민국이 자랑할 수 있는 힘”이라고 말했다.
□ 한편 올해는 미국 Korea IT Network, 국제 한인식품 ∙ 주류상총연합회, 중남미 한상연합회, 뉴질랜드 상공회의소 등 한상단체가 참가해 국내 기업 및 단체는 물론 한상 단체들 간 MOU를 체결하는 등 활발한 교류활동을 할 예정이다.
2011.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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