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리랑카] 나혼자 일주일 여행, 다섯째날 웰라와야 Jetwing Hotel, 하푸탈레로 | ||||
2017.02.28 13:41:30 | 조회:2866 | 추천:0 | adrian |
[스리랑카] 나혼자 일주일 여행, 다섯째날 웰라와야 Jetwing Hotel, 하푸탈레로세상 모르고 잠에 빠져있던 내 피곤한 육체와 정신을 의식의 수면으로 끌어올린 것은 세상에 태어나서 처음 들어보는 별 희안한 소리였다 잠결에 들리는 까옭에옭엑엑에얽 하는 기이한 소리가 어떤 조류가 우짖는 소리라는 것을 깨닫는 데에는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는데 대체 어떻게 생겨먹은지 짐작조차 할 수 없는 이 이상한 새는 하필이면 그 많은 객실 중에 내 창가에 앉아 목청껏 영역활동을 하고 있었던 것이다 달콤한 잠을 방해했다는 것에 괘씸함을 느끼기에 앞서 세상에 이 안타까운 목소리의 주인공이 누구인지 진심으로 궁금했던 내가 창문을 열어재꼈으나 이미 이 엑엑윽엑鳥 는 내 인기척을 느끼고 다른 불쌍한 투숙객의 잠을 방해하러 날아가버린 뒤였다
|
|||||||||||
|
|||||||||||
첨부파일이 없습니다. |
[1] [2] 3 [4] [5] [6] [7] [8] [9] [10] ▶ 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