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학교는 2021년 10월 2일, 3학기 마지막날에 “크라이스트처치 한국학교 역사캠프 조선시대로의 여행”이란 주제 아래 시간여행을 떠났는데, 재작년의 삼국시대,작년의 고려시대에 이은 이번 행사는 불청객 코비드 레벨2의 인원제한으로 당초 계획과는 다르게 교내행사로 치루어졌다.

     총 세 마당으로 나누어져 진행된 행사는,  오전에 5그룹으로 나누어 소리마당,미술마당, 과학마당, 놀이마당, 그리고 한글마당 총 다섯주제로 만들어진 교실을 30분씩 돌아가며 체험하는 형식으로 첫째마당이 이루어 졌고,오후에 진행된 둘째마당은 조선시대 과거시험을 재현하였으며 세째마당은 다함께 조선시대의 춤을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소리마당에서는 조선시대 농민들의 사물놀이와 각 지방의 특색에 따라 달리 불리워진 아리랑을 배울 수 있는 기회를 가졌으며,미술마당에서는 조선초기부터 중기,말기에 이르는 미술의 변천사와 더불어 매란국죽, 4군자를 4쪽 작은 병풍에 직접그려 보며 그 시대의 풍류를 생각해 보기도 하였다.

     과학마당에서는 조선시대 최대의 영웅 이순신장군의 거북선을 만들어 보았으며, 직접 만든 제기차기와 투호던지기, 그리고 미리 준비한 비석치기 등으로 놀이마당을 즐겼으며, 한글마당에서는 조선시대 최대업적인 한글의 창제동기를 되새기고 한글자모음을 이용한 단어만들기와 몸으로 전달하기 등의 한글게임으로 우리글의 우수성을 생각해 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