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CH Korean School 학교행사
7 월 10 일 오후 1 시반부터 4 시까지 크라이스트처치 한국학교는 2021 년 2 학기를 마치며 그동안 선생님들과 친구들과 함께 재미있게 배운 한글을 바탕으로 한, 한국에 관한 우리들의 이야기를 같이 나누는,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중등반의 귀재 황맑은, 송수민의 진행으로 각 반의 솜씨자랑이 시작되었는데, 수업도 열심히 하면서 틈틈히 연습한 솜씨라고 하기엔 전혀 믿기지 않을 정도로 훌륭하고 다양한 무대가 이어졌다. 아름다운 색깔의 고운 한복이 부채를 드리우면서 발표회의 시작을 알려 준 무용반의 부채춤과 1 학년 2 반의 참좋은 말 수화가 마음을 잔잔하게 두드리는가 하면, 초록색 잎사귀를 조그만 배에 달고 이 세상에 나무가 없다면 어떻게 될지 율동으로 보여준 한국학교 막내 유년 1 반의 친구들의 재롱에 녹아들고 있을때, 태권도반이 나와 태극 3 장, 7 장 시범으로 늠름한 자태를 뽐내기도 했다. 엄마 아빠 사랑해요~ 라고 크게 외치며 노래하는 유년 2 반 친구들에 이어, 한 번도 불어본 적 없는 리코더연주로 도전장을 내민 4 학년 친구들은 아주 훌륭한 어우러짐으로 숲속을 걸어요 라는 아름다운 멜로디를 이루어 내어 입가에 흐뭇한 미소를 띠게 하였으며, 난생처음 듣는 중국어 생일축하 노래를 선사해준 중국어반, 그리고 작은 입을 오물거리며 부르는 유년 3 반의 한글자음송 또한 환한 웃음을 머금게 해 주기도 하였다. 학부모들과 내빈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한 초등 2 반의 합창 혜화동에 이은, 초등 5 반의 흥부놀부전은 이 시대 어린이들의 해석으로 청중들의 흥미를 돋우는데 성공한 듯했으며 , 언제 들어도 신나는 사물놀이에 이어 초등 1 학년 1 반 친구들이 예쁜 우리 옷을 입고 나와 도레미송과 아리랑체조를 보여 주어 발표회의 흥을 돋우었다. 힘들게 일하시는 부모님들을 심쿵하게 한 유년 4 반의 얼굴찡그리지 말아요와 직접그린 그림으로 카드섹션을 보여준 초등 3 반의 신선한 무대를 이어, 한국문화가 좋아 한국어를 배우고 있는 외국인으로 구성된 성인반이 무대에 나와 서로를 소개하고, 또 우리가 너무도 좋아하는 님의 침묵, 꽃 등의 시를 낭독하였는데 감정을 제대로 실어 감탄을 자아내기도 했다. 또한 수학반, 과학반의 교실풍경을 영상으로 만들어져 함께 즐길 수 있었으며 , 미술반의 여러 가지 작품들은 강당 입구에 전시되어 관람할 수 있도록 하였다. 맏언니들 중등반이 한국에 대한 퀴즈로 깜짝 과자선물을 나눠주기도 하여 재미를 선사하기도 했고, 신청곡을 들려드리는 형식으로 보여준 초등 6 반의 합창이 잔잔한 피날레를 장식하며 발표회는 대미를 장식하였다. 오늘 2021 반 발표회를 마치며 열정으로 준비해 준 선생님들, 열심으로 연습하고 즐겁게 참여해 준 학생들, 늘 아낌없이 응원해 주시는 부모님들, 모두모두 추억의 꾸러미를 가슴에 한 아름씩 안고 가셨으리라 확신의 확신을 가지며,, 우리 한국학교는 다시 3 학기를 향해 힘찬 한 걸음을 띄어 본다 /최연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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