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일절을 기념하여 한국학교 고사리 손들이 태극기를 흔들며 대한독립만세를 외침>

뉴질랜드 크라이스트처치 한국학교 운동장에서 고사리 손들이,, 직접 만든 태극기를 흔들며 우리나라를 빼앗은 일본에 항거해 대한독립만세를 외쳤다.

2021년 3월 6일, 초등학교 1학년 학생들은 세 시간의 수업중 마지막수업을 합반하여 삼일절에 대하여 알아보고 태극기를 스스로 만들어보며 독립운동으로 나라를 되찾아준 선열들을 기리는 액티비티를 하였다.

우선 초등1반과 2반이 모여 삼일절을 설명하는 비디오 클립으로 삼일운동의 의미를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는데. 그 이전 에, 3월1일이 무슨 날이냐는 질문에 너도나도 손을 들어 대답을 하였으나 모두 엉뚱하고 귀여운 발상의 답이라 큰 웃음을 자아내었다. 설명을 들은 후에도 나라를 빼앗긴다는 것에 대해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는 표정이었음은 변함이 없었다. 하지만 우리말을 쓸수도 없고 우리이름을 모두 일본이름으로 바꿔야 하고 우리나라는 아예 없었다는 것에 어렴풋이 느낌을 갖는 듯 보이기도 하였다. 

정성들여 빨강 파랑 검정으로 직접 태극기를 만들어 운동장으로 나온 우리친구들은, 두 줄로 서서 선생님의 선창에 따라 다시는 나라를 빼앗기지 않으려는 듯이 힘을 모아 “대한독립만세”를 외쳤다. 그리고 다시 3학년 반으로 전진, “대한 독립만세”를 외침으로 삼일절을 기념하는 행사를 마쳤다.

비록 아직은 너무 어려 삼일절의 진정한 의미를 깨닫진 못한다 할지라도 훗날 오늘의 만세삼창을 추억하며 자신의 위치에서 자신만의 힘을 기르는 대한의 자랑스런 아들딸들이 되기를 기원해본다 ( 작성: 교사 최연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