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회소식

작성자 작성일 2007.10.30 01:57:58
추천 8 조회수 586
[한인회] 한인회 이야기 -02

한인회이야기

2007-10-29 

- 제 2 호-

안녕 하십니까 여러분, 한 주간 어떻게 보내셨습니까?

지난 주 중에 회사일로 우스리스크를 다녀올 일이 있어 차를 몰고 모처럼 블라디보스톡 외곽으로 나가보았습니다.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단풍잎 붉은 숲을 기대해 보았습니다만 이미 나뭇잎들이 마르고 가을 모습은 벌써 저만큼 물러나 있었습니다. 한 차례 때 이른 진눈깨비가 쏟아진 뒤여서인지 겨울 냄새조차 물씬 묻어났습니다. 이제 겨울이 오나봅니다.

‘한인회이야기’ 2호에 담을 이야기 거리들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쌀쌀해진 날씨에 훈훈하게 할 수 있는 소식들이었으면 좋겠습니다.

한인회 소식

1. 차세대 육성 세미나: 
지난 20일 예정 되었던 대로 차세대 육성 세미나를 잘 마쳤습니다. 국제학교에서 준비해주신 맛있는 점심을 들고 전대완 총영사님께서 우리 청년들에게 꼭 필요한 러시아, 특히 이 곳 연해주와 관련된 비전에 대해 말씀 해주셨습니다. 많은 청년들이 러시아에 와서 공부하는 것에 대해 보다 확실한 의미와 비전에 대해 공감하고 자신감을 갖게 되었으리라 생각합니다. 특별히 APEC과 관련된 러시아 정세와 연해주와의 상관성에 대해 구체적으로 설명 해주신 부분에 대해 많은 청년들이 새롭게 넓은 시각을 갖게 되었다는 이야기를 해 주었습니다. 전대완 총영사님과 국제학교 홍정웅 총장님께 감사드립니다.

이 행사는 본래 루비노프카 사슴농장에서 갖기로 되어 있었지만 날씨 관계로 급히 국제학교로 바뀌었지요. 당일 예약되어 있던 버스가 시동이 안 걸려 일정에 약간의 차질을 줄 정도로 날씨가 좋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쏟아진 진눈깨비 덕택에 눈 덮인 가을 숲을 배경으로 멋진 사진을 찍을 기회도 있었습니다. 
2. 연해주 장터:
정말 많은 분들이 장터를 찾아주셨습니다. 약 100여명 되는 분들이 장터를 찾아 주셨고 일부 고려인 동포 분들과 러시아 현지인분들이 같이 찾아 주셨습니다. 저희 한인회 사무국에서 여러 가지로 준비를 했습니다만 너무 부족한 모습이어서 실망스러웠던 부분도 있었으리라 생각됩니다. 그러나 첫 시도였고 이후 더욱 발전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았다는 것으로 위안 삼으시고 격려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번 장터 행사를 위해 참여해주시고 지원해주신 동북아평화연대와 자원활동가 단체 ‘코피온’, 아그로상생, 블라디보스톡 유학생회, 제일교회 윤미경 선교사님 내외분, 김기자 여성/교육팀장님 내외분, 동부교회, 국제학교, 블라디보스톡 총영사관, 현대호텔, 화로의 장실장님, 김정준 사장님, 한국관광공사 등 수많은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이번 장터행사에서 인기 있었던 품목은 단연 쌀이었습니다. 현장에 늦게 도착하는 바람에 진행팀을 긴장시키기도 했습니다만 저렴한 가격과 품질로 큰 인기를 끈 것으로 생각됩니다. 집계된 판매 수량은 일반미와 현미를 합쳐 111포대입니다.

그리고 장터 국밥과 호떡을 빼 놓을 수 없습니다. 국밥의 맛은 역시 화로 장실장님의 손맛을 느낄 수 있는 멋진 작품이었습니다. 장터를 찾은 러시아인 두 분도 국밥을 맛 보고나서 아주 맛있다고 말하더군요. 줄을 서서 마냥 기다려야 했던 호떡은 175개의 판매 수량을 기록했지만 늦게 와서 기다리던 한 어린이를 결국 울리고야 말았습니다. 품절되는 바람에 살 수가 없었던 것이지요. 제가 미안해서 혼났습니다. 그런데 저도 맛을 못 봤습니다. 섭섭합니다. 그러니 그 꼬마 어린이의 마음이 이해됩니다. 

남양알로에 허 이사님이 처음 휘두른 떡메에 사방으로 튀던 찰밥덩이들... 저는 떡메 치는 일이 그리 까다로운 줄 몰랐습니다. 황광섭 사장님께서 아주 멋지게 시범을 보여주시고 여러분들의 손을 거쳐 만들어진 인절미는 삽시간에 동이 나고 말았습니다.

몇 가지 순서들이 시간을 넘기는 바람에 유학생회에서 준비한 팔씨름대회, 해금연주, 제기차기 등은 제대로 진행되지 못했습니다. 매우 유감스럽지만 다음번 장터에서 보다 알찬 프로그램으로 진행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이번 장터에서 취급하려했던 무, 배추, 과일, 고춧가루, 소금 등 몇 가지 희망 품목들이 있었습니다만 사정이 여의치 못해 이번에는 준비하지 못했습니다. 다음번에는 잘 준비될 수 있으리라 기대해봅니다.

행사 후 많은 격려와 건의 및 지적의 말씀들이 있었습니다. ‘연해주 장터’ 행사와 관련해서 지적해주실 말씀들을 저희 한인회 사무국으로 보내 주시기 바랍니다. 여러분들의 도움 말씀을 통해 다음번에는 더욱 알찬 행사로 치를 수 있을 것으로 믿습니다. 

3. 한인회보 발간:
지난 호에서 말씀 드린 것처럼 한인회보에 실을 기고문과 자료들을 모으고 있습니다. 여러분의 격려와 지원을 부탁드립니다. 또한 광고란을 적극 활용하시고 지원해 주시기 바랍니다. 

한인회원 동정

주변의 경조사나 같이 나누면 좋을 소식들을 회장이나 사무국으로 알려주십시오. 

공지사항

1. 섬머타임 해제:
지난 토요일 밤을 기해서 섬머타임이 해제 되었습니다. 이미 알고 계시겠지만 생활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2. 새 비자관련 규정 변경:
총영사님의 영사소식을 통해서 이미 공지가 되었습니다만 복수비자 소지자의 체재 규정이 바뀌어 많이 걱정이 됩니다. 관련 규정을 숙지하시고 주변에서 수집 되는 정보나 자료를 한인회 사무국으로 전달해 주시면 주변에 속히 전파하도록 하겠습니다. 한인회에서도 여러 채널을 통해 정보와 자료를 수집하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모쪼록 합당한 해결 방법을 기대해봅니다. 혹시 내용을 모르시는 경우 사무국 (491153/manager@kaprussia.com)으로 연락 주시면 공지된 내용을 보내 드리겠습니다.

3. 항공기 일정 변경
10월 29일자로 대한항공의 항공편 일정이 변경되어 적용된다고 합니다.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블라디보스톡-인천: 
월, 화, 토: 15:00
금: 17:00
인천-블라디보스톡:
월, 화, 토: 10:00
금: 11:50

**할인 요금은 금요일 경우에만 적용된다고 합니다.

4. ‘한인회이야기’에 다음 호부터는 아래 사항들을 추가하고자 합니다. 관련 자료나 소식을 같이 나누기 바랍니다. 관련 사항들에 대해 사무국으로 연락 부탁드립니다.
1) 구인/구직
2) 사무실 임대 정보
3) 공연 정보
4) 인물 소개 등.

오는 한 주간도 보람찬 시간들로 채워지시기를 바랍니다. 많은 눈 내리기 전에 타이어와 밧데리 점검 등 차량 월동 준비에 신경 쓰시기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한인회소식 한인회장님 최근글
- [한인회] 2007년 광복절 기념식 안내  2007-08-08 01:50:54
8
- [한인회] 제 2회 연해주 한인체육대회를 마치고  2007-06-18 01:42:59
 
    첨부파일이 없습니다.
DETAIL MODIFY DELETE PRINT
REPLY LIST ON NEXT
글쓴이제목내용
RELOAD VIEW
DETAIL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RELOAD VIEW
DETAIL
1 [2] [3] [4] [5] [6] [7]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