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첫 강좌 시작에 앞서 기념사진.사진=연해주한인회 제공

연해주한인회(회장 김경재)는 13일 현지시간 현지 교민들의 안정적인 현지 적응을 지원하기 위한 목적으로 러시아 문화 및 언어강좌를 개설했다.

현지에 거주한 지 얼마되지 않은 교민들의 안정적인 생활정착을 돕기 위해 마련된 이번 강좌는 블라디보스톡 한국문화 교육원과 공동주관으로 마련됐다. 

오는 5월 31일까지 블라디보스톡 한국문화 교육원 내 강의실에서 일주일에서 2회씩,2시간 수업으로 초급 러시아어 강좌가 진행된다. 수강료 또한 한달 3만원 이내로 배우고 싶은 사람은 누구나 부담없이 배울 수 있도록 최대한 배려한 모습이다.

외국인 대상으로 러시아를 가르쳤던 경험이 풍부한 현지인 전문강사를 영입해서 그런지, 아직 시작에 불구한데 벌써 10명의 교민들이 참여하며 교민들의 호응이 적극적이라는 것이 연해주한인회 박재성 교육담당자의 말이다. 시간이 지날수록 교민들로 부터 강좌관련 문의가 꾸준히 늘고 있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이번 강좌개설을 진두지휘한 김경재 한인회장은 "러시아어를 못하면 아이들이 아플때나, 집에서에 갑자기  문제가 생겼을때 등  혼자서 해결할 수 없는 일이 빈번하다"며 "현지에 생활하는 이상 최소한의 생활언어는 구사할 줄 알아야 한다"고 이번 강좌개설의 기본적인 취지를 밝혔다. 김회장은 또한 추후 상황과 여건들을 살펴가며 중급반을 추가 개설해 교민들의 학습욕구에 맞춰 선택권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그러면서 그는 교육과 학습이 가능한 플랫폼 역할을 할 수 있는 주도형 교민학습관이 만들어질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 문의처 :  연해주한인회  러시아어 및 문화 강좌 담당자  박재성  +7-908-993-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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