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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사 납치, 국정원이 동네북인가?
2014.02.28 12:41:20 조회:378 추천:0
작성 :Blue
 

▲ 북한에 납치된 김정욱 선교사 ⓒ 채널A 캡처


한국인 선교사 김정욱 씨가 작년 10월 북한에서 체포돼 넉 달째 억류 중인 것으로 확인돼 충격을 주고 있다.


북한은 27일 한국인 침례교 선교사 김정욱 씨의 기자회견을 열었다. 그는 AP통신 등 외신 기자들이 모인 자리에서 “북한에 들어간 다음 날인 작년 10월 8일 체포됐다. 북한에 대한 반국가 범죄에 대해 사죄한다”고 말했다. 김 씨는 중국 단둥에서 입북하기 전 “남한의 정보기관 요원들과 여러 차례 만났으며, 수천 달러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또 “중국 단둥에서도 지하 교회를 세워 북한의 실상에 대한 정보를 수집할 교인들을 모았고 이를 정보기관에 넘겼다”고 덧붙였다. 그는 학대를 받은 적은 없다며 북한 당국이 자비를 베풀어 주길 호소한다고도 말했다.


그러나 이번 사건에 대해 일부 좌파매체들은 마치 김 씨의 주장을 사실인 것처럼 오인할 수 있는 제목을 달고 국정원에 대한 부정적 여론을 조성하려는 움직임을 보였다.


일부 좌파성향 누리꾼들도 “한국인 선교사가 국정원 지시를 받았단다. 이젠 선교사가 공작원 노릇까지 하나보다. 국정원은 이 선교사가 종북 간첩이라고 할 꺼다” “역시 국정원은 공작원이라는 사실이 여실히 드러났다. 니들이 이러고도 부정선거 개입을 안 했다고?”라며 맞장구를 쳤다.


그러나 국정원 측은 언론 인터뷰를 통해 “국정원과 김 씨는 아무런 관계가 없다”며 사실무근이라고 해명했다.


뉴포커스는 이날 김 선교사 납치사건에 대한 단독 보도에서 탈북난민인권협회 김용화 회장의 인터뷰 내용을 소개했다.


김 회장에 따르면 신앙심이 투철한 김 씨의 무역상대는 북한 만경대무역회사 사장이었다. 김 씨는 “북한에 가게 되면 지하교회도 공개해주고 얼마든지 해줄 수 있으니 필요한 물건을 준비하라”고 요구했고, 북한 정권의 유인공작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는 김 회장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북한으로 간 것이다.

김 회장은 “고문하던 인대가 끊어졌다는 소식을 듣고 가슴이 아팠다”면서 “김 선교사는 스스로 국정원 스파이라고 했는데 그건 강요에 의한 것”이라고 밝혔다.


뉴포커스 장진성 대표는 “미국은 국민 한 사람을 위해 군대를 파견하고 대통령이 직접 나선다. 이번 납치사건은 북한이 남북화해를 주장하는 마당에 나온 도발이어서 더 엄중하다”면서 남북대화의 우선조건으로 송환을 제안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기독교단체들은 대북지원에 앞서 구출운동을 전개하지 않으면 아멘을 말할 자격이 없다고 촉구했다.


북한은 선교사 납치사건을 국정원 비난에 활용하고 있다. 이를 무비판적으로 받아들이며 국정원과 현 정부를 조롱하는 일부 진보주의자들에 대한 자성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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